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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술은 새 부대에?짧은 글 2024. 4. 28. 13:55
눅 5:27-39을 사건별로 나누어 보면
27-28: 레위를 부르심
29-32:
a.바리새인과 서기관들: 너희가 어찌하여 세리와 죄인과 함께 먹고 마시느냐
b.예수님: 의인을 부르러 온 것이 아니라 죄인을 부르러 왔노라
33-35:
a.바리새인과 서기관들: 왜 당신의 제자들만 금식하지 않습니까
b.예수님: 신랑을 빼앗기리니 그 날에는 금식할 것이니라
3 6-39: 새 포도주는 새 부대에 새 옷에는 새 조각을, 묵은 포도주를 먹고 새 포도주를 원하지 않는다.
예수님의 포도주 비유는 비유 그 자체만 볼 것이 아니라 위의 서기관들과 대화의 흐름 가운데 비유를 이해할 필요가 있다. 즉 예수님은 죄인과의 식사와 금식으로 대화를 하면서 덧붙여 포도주의 비유를 말씀하신 것이다. 그런데 우리가 주목해야 할 부분이 새 술은 새 부대에 일까? 본문을 자세히 보면 새 옷 조각을 헌 옷에 붙이면 옷이 찢어진다, 새 포도주를 낡은 가죽부대에 넣으면 부대가 찢어진다 그러므로 새 옷조각은 새 옷에, 새 포도주는 새 부대에 넣어라, 좀 과장되게 표현하면 새 포도주를 낡은 가죽부대에 넣어 가죽부대를 찢어버리는 어리석은 행동을 하지말고 이치에 맞게 행동하라 일 것이다. 또한 이 비유가 바리새인들과 서기관들과의 대화 중에 하신 말씀이므로 예수님은 청중들에게 바리새인들과 서기관들의 어리석음을 나무라시며 그들을 따르지 않을 것을 말씀하신다.
자신들의 죄를 알지못하고 스스로 거룩한체 하며 세리와 죄인들을 무시하는 그들에게 예수님은 세리와 죄인들을 차별하는 어리석은 행동을 하지말고 죄인임을 고백하여 하나님께 나아오라고 하시며 또한 금식을 하되 하나님의 뜻을 알지못하고 남에게 보이는 가짜 금식을 하지 말고 금식의 이유와 목적을 제대로 알고 하라고 책망하신다.
결국 예수님의 비유는 새 술은 새부대에 담으라는 단편적인 지적이 아니라 새 술을 낡은 부대에, 낡은 술을 새 부대에 담은 어리석은 행동을 하지 말라는 것이며 예수님의 가르침을 깨달아 예수님을 영접하고 그분의 가르침을 따르라는 말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