떡과 포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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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만찬짧은 글 2023. 4. 25. 17:14
성찬 혹은 성만찬은 예수님께서 십자가를 지시기 전 마지막 제자들과 식사를 하시던 중에 제자들에게 하신 말씀을 기려 정해진 의식이다. "이것은 너희를 위하여 주는 내 몸이라 너희가 이를 행하여 나를 기념하라"(눅 22:19). 여기에서 기념하라는 말은 "기억하다, 회상하다"라는 뜻을 가지고 있고 EVS 버전으로 번역하면 "나의 대한 기억안에서 이것을 행하라"가 된다. 즉, 우리가 성만찬을 행하는 이유는 예수님을 기억하고자 하는 것이다. 다시말하면 예수님을 기억하는 것이지 그 기억이 십자가에 한정되는 것은 아니라는 것이다. 오늘날의 성도들에게 성만찬은 예수님의 장례식이다. 엄숙히 깔리는 찬송가와 침통한 표정으로 분병과 분잔을 하는 성도들, 어느 누구하나 소리를 내거나 할 수 없다. 물론 절대 성만찬에 웃으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