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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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앙마이 대학교 호숫길태국이야기 2023. 1. 10. 14:07
태국은 일 년 내내 따뜻한 날씨와 친절한 사람들, 그리고 열대 풍광으로 방문하는 사람들을 여유롭게 느긋하게 만든다. 하지만 이런 분위기와는 다르게 치앙마이는 한가로이 거닐며 산책하기에는 불편한 도시이다. 인도가 좁고 끊어진 곳이 많으며 노점이 있거나 하수가 흐르거나 장애물이 있는 등 주위를 둘러보며 걷기에는 좀 불편할 수 있다. 그런면에서 치앙마이 대학교는 넓고 한적하고 이국적인 캠퍼스를 구경하며 걷기 좋다. 그 중에 호숫길을 한낮을 제외하면 바람도 불고 풍광도 좋아서 아무 생각없이 걷기에 최적이라고 생각한다. 늦은 오후부터 호수 주위로 학생들이 자리를 차지하고 앉아 사진을 찍거나 서로 이야기를 하며 시간을 보내기도 한다. 호수 둘레길을 반려견을 데리고 올 수 없지만 길 아래 잔디밭은 허용지역이어서 많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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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적한 강변도시- 치앙쌘태국이야기 2022. 12. 4. 12:02
치앙쌘은 치앙라이 북부 도시이며 메콩강을 사이에 두고 라오스를 마주하고 있다. 코로나 전에는 라오스로 가는 관문도시로 사람들이 많이 북적거렸다고 하나 아직까진 코로나 여파로 도시 전체가 조용하다. 치앙라이에서 온 버스는 치앙쌘의 핫플레이스인 세븐일레븐 앞에 정차하고 그 건너편에서 다시 치앙라이로 출발한다. 그리고 버스에서 내리면 시원한 강변과 커다란 나무들이 시선을 끈다. 라오스 가는 배를 타는 작은 부두 낮에는 한적한 강변이 해 질 녘엔 강변을 따라 노점이 들어서고 세븐일레븐 주위에도 시장이 열린다. 강변을 따라 길을 걸어도 좋고 한적한 마을을 걸어도 좋고 옛 해자를 따라 걸어도 좋은 조용한 도시입니다. 다만 겨울엔 조금 추울 수 있으니 따뜻한 옷을 챙겨 가는 것도 좋을 것입니다. 그리고 강변에 숙소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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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앙라이-치앙쌘 버스태국이야기 2022. 11. 4. 21:18
치앙쌘은 메콩강 강변에 있는 국경도시이고 라오스로 가는 관문이다. 치앙라이에서 치앙쌘으로 가려면 치앙라이 버스터미널1 플랫폼 10번에서 버스를 탈 수 있다. 미리 예매를 하는 그린버스와는 달리 치앙쌘행 버스는 먼저 차에 타고 있으면 차장이 요금을 받는데 요금은 40바트이다. 운행경로는 치앙라이-매찬-치앙쌘이고 중간 중간 물건을 내려주거나 물건만 싣고 출발하기도 한다. 치앙라이-치앙쌘 운행시간은 약 1시간 30분 정도인데 치앙쌘에서 치앙라이로 올 땐 20분 정도 더 걸렸던것 같다. 그리고 운행하는 내내 버스문을 닫지않는 덕분에 에어컨을 틀지 않아도 그렇게 덥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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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치파태국이야기 2018. 9. 7. 00:52
푸치파 푸치파로 가려면 치앙라이 구 터미널에서 표를 구매할 수 있는데 겨울철에만 운행한다. 버스 시간은 하루에 한 번 치앙라이에서 3시에 출발, 푸치파에서 12시에 출발한다. 버스요금은 왕복 300바트. 푸치파로 가는 길에 들른 휴게소 푸치파 근처 풍경들 버스 내리는 곳에 와서 적극 홍보하는 아줌마 따라 가게 된 숙소. 400바트. 높은 산이라 그런지 두꺼운 담요가 있었다 푸치파 상가 전경. 사람이 적어서 그런지 9시쯤 대부분 상점들이 문을 닫았다. 치앙라이 버스 내리는 곳에 있는 의자. 새벽에 여기에서 썽태우를 타면 푸치파로 올라갈 수 있다. 썽태우는 왕복 60바트 푸치파로 올라가는 길 입구 푸치파에 왔다면 무조건 봐야 한다는 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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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앙라이태국이야기 2018. 8. 31. 17:32
치앙라이로 가기 위해 일찍 서둘러 신터미널에 도착했는데 이른 시간임에도 벌써 사람들로 가득했다. 한참을 기다린 끝에 12시에 출발하는 표를 살 수 있었다. 버스 시간까지 아켓 옆 스타 애비뉴에서 시간을 보냈다. 1층에 한식당도 있었는데 시간이 일러서인지 아직 영업 전이었다. 그리고 이때는 몰랐는데 방콕으로 가기위해 들렀을 때는 맥도날드도 볼 수 있었고 오전과는 달리 저녁때는 제법 사람들이 많이 보였다. 식당들로 주변에 꽤 밀집해 있었다. 치앙라이 까지는 대략 3시간 정도 걸렸다. 버스도 크고 길로 그다지 험하지 않아서 매홍쏜 갈 때 보단 편히 갈 수 있었다. 버스비는 166바트였다. 치앙라이에도 버스터미널이 두 곳 이었는데 처음에 버스가 신 터미널에 섰을 때 내려야 하나 엄청 고민했었다. 신터미널에서 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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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이끄러통-퍼레이드태국이야기 2018. 8. 24. 20:28
러이끄러통 기간에 퍼레이드가 있단 이야기를 듣고 저녁까지 시간을 보내기로 했다. 삼왕상 옆에 있는 박물관은 2년전에 다녀와서 치앙마이 국립박물관에 가기로 했다. 박물관 가는 길에 북부터미널에 들러 가지도 않을 타톤이랑 팡 시간표 확인도 하고 라차팟 대학 앞에 있는 식당에서 늦은 아침 그런데 마침 월요일이어서 박물관 휴무일..... 어쩔 수 없이 치앙마이 대학으로 가서 캠퍼스 구경을 했다. 쏨펫 시장에서 창푸악문을 지나 라차팟 대학에서 다시 치앙마이 대학으로 ...거의 2-3시간 정도 걸은것 같다. 치앙마이 대학 가는 길에 님만해민에 있는 씨아 어묵국수에서 식사. 맛은 있었는데 양이 조금 적어서 아쉬웠다. 치앙마이 대학에서 내려와서 마야몰에 들러 커피 한 잔 마시고 옥상에서 .. 마야몰 옥상에서 퍼레이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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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이끄러통태국이야기 2018. 8. 16. 21:21
2016년 러이끄러통은 13일 전야제, 14,15일 연등행사, 퍼레이드로 진행되었다. 타패에서 나라왓 다리로 가는 도로인데 축제를 즐기는 사람들로 인해 도로는 사람으로 꽉 채워졌다. 큰 도로 뿐만 아니라 이면도로(?)까지 풍등과 물등(물에 띄우는 것인데 이름을 몰라서...)를 파는 사람들과 관광객들로 엄청나서 가만히 서 있어도 떠밀려 움직일정도였다. 거리 곳곳에서 풍등을 띄우는 사람들이 많았다 강에서도 등을 띄워 보내는 사람들이 많았다. 요즘엔 수질오염을 방지하기 위해 과자로 만들어진 등도 많이 보였다. 같이 간 태국 동생의 말로는 국왕 서거 애도기간이어서 작년보다 조촐하고 조용하게 치뤄졌다고 했는데 그래도 새벽까지 흥겨움이 계속되었다.